수원 지역 2030 청년 출산율, 경기도 평균치 이하

2021.10.28 11:12:44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하는 20~30대 인구의 출산율이 경기도 평균치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보는 수원시 20~30세대의 삶’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수원시 20~30대 연령 인구의 합계출산율은 0.89명으로 경기도 평균(0.94명)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원시 합계출산율은 2015년 1.29명이래 지속적으로 감소하다 2017년 1.04명을 기점으로 1명 이하 대에 진입했다.

 

같은 해 기준 수원시의 2030세대 중 미혼자 비율은 64.4%로 나타났다. 이 중 30대 미혼자 비율은 37.3%로 2013년 대비 7.8% 크게 증가했다.

 

수원시 주요 지역별로는 신도시(광교)인 영통구가 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팔달구는 0.66명으로 가장 낮았다.

 

평균 초혼 연령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 수원시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의 경우 33세, 여성 30.6세로 2019년 31.5세·29.2세이던 것보다 상승했다. 평균 출산연령 또한 2011년 31.4세에서 2019년 33.1세로 상승했다.

 

반면 1인 가구 수는 증가했다. 2019년 기준 수원시 2030세대의 1인 가구 비율은 20대 20.1%, 30대 17.1%로 2015년 16.7%·14.6%이던 것과 비교해 각각 3.4%P, 2.5%P씩 증가했다.

 

20대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많은 지역은 영통구(27.3%)였으며, 30대가 가장 많은 지역은 팔달구(23.1%)였다.

 

수원 지역의 2030 청년들의 인구는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수원시의 전체 인구는 118만6000명이다. 이중 20대는 18만7000명(15.8%), 30대는 17만9000명(15.1%)이다. 수원시 전체 인구의 30.8%가 2030세대 인 셈이다.

 

2020년 수원시 20대 인구의 총 전입 수는 44만8000명, 총 전출 수는 43만4000명으로 1만4000명이 순유입됐으나, 2012년(5만4000명) 이래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30대의 경우는 총 전입 37만9000명, 총 전출 41만5000명으로 3만6000명이 순유출됐다. 이러한 추세는 2018년(-3.8%)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수원시의 15~29세 취업자 수는 96만6000명으로 2019년 107만9000명에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근로자 지위별 구분의 경우, 20대의 임시·일용 근로자 비율은 2013년 43.6%에서 2019년 23.7%로 매년 감소했다. 상용근로자 비율은 56.4%에서 76.2%로 증가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현지용 기자 hj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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