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러시아·인도 관세당국과 상호협력 나서

2021.10.28 10:49:02

 

관세청이 러시아·인도의 관세당국과 상호협력 및 대한민국 기업의 원활한 현지 통관을 위한 청장급 회의를 가졌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관세청은 지난 2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인도 관세청장과 양자면담, 27일 러시아와 관세청장회의를 각각 진행했다.

 

관세청은 신남방지역 교역국인 인도의 수입물품 원산지 심사 강화, 신북방지역 최대 교역국인 러시아와의 한국 기업 진출 협력 등을 위해 이 같은 면담·회의를 가졌다.

 

지난 22일 한-인도 관세청장 면담에서 양국은 ▲원산지증명서(C/O) 사본의 한시적 인정 ▲한-인도 원산지정보 전자교환시스템(EODES) 구축 등을 논의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원산지증명서 원본의 배송 지연에 대응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사본을 제출해도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특혜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에 양국은 합의했다.

 

지난 27일 한-러 관세청장회의에서 양국은 ▲위험관리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의 상호인정약정(AEO MRA) 체결을 위한 향후 협력 방안 논의 등을 가졌다.

 

관세청은 관세당국 간 밀수담배, 마약 등 불법물품 관련 정보 교환을 확대해 위험관리에 따른 효율적인 불법물품 적발이 이뤄질 것이라 기대했다.

 

이와 함께 지난 25일·26일 양일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17개 기관이 참석한 기업 간담회를 러시아 현지에서 개최해, 러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애로·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신남‧북방국 등 주요 교역국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한 수출기업이 무역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등 전략적인 관세외교를 강화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현지용 기자 hj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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