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체납기동팀이 고액체납자를 추적해 4000만 원 상당의 체납된 세금을 현장에서 징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다른 지역에 거주 중인 고의 고액 지방세 체납자 95명을 추적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체납기동팀을 운영, 체납자의 실거주지를 확인하고 생활 수준·체납 사유를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고의성이 짙은 체납자에 대해 경찰 입회하에 가택수색을 진행해 동산을 압류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고의 체납자에겐 끝까지 세금을 징수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건전한 납세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장 조사 결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계형 체납자에겐 세금 납부를 유예한 후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생활고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