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어르신, '좌우明은 길 건널 때 좌·우 살피고 밝은 옷 입기' 기억하세요.”

2021.10.29 19:41:33 9면

 

당신의 인생 좌우명은 무엇인가.

 

늘 자리 옆에 갖춰 두고 가르침으로 삼는 말을 좌우명이라고 한다. 어르신들 보행 중에는 좌우明(좌·우 살피고 밝은 옷 입기)을 늘 옆에 두고 기억하도록 하자.

 

경기도남부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보행사망자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2020년 보행사망자 중 고령 사망자는 50.7%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한다. 고령 보행자는 시력·청력 기능이 점점 저하 되고, 걸음 등 행동속도가 느리다는 점에서 길을 건널 때에는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고령 보행자들은 길을 건널 때 앞만 보고 끝까지 건너가는 특성이 있으며, 이는 보행자를 미처 보지 못한 운전자들이 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그렇다면 고령 보행자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수칙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째, 길을 건널 때에는 반드시 왼쪽·오른쪽, 차가 멈췄는지 살피고 건너야 한다. 신호등이 없는 경우에는 더 주위를 잘 살펴야 한다. 운전할 때 사각지대는 존재하고, 주차된 차량들이 빼곡한 곳에서는 갑자기 튀어나오는 보행자를 발견했을 땐 차를 멈추기 어렵다.

 

둘째, 밝은 옷을 입자. 운전자들은 야간에 교통상황을 제대로 보기 힘들다. 또한, 반대편 차들의 라이트 불빛 때문에 바로 앞 보행자를 못보고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바로, 좌우!(좌·우 살피고), 明!(밝은 옷을 입기), 좌우明이 답인 것이다.

 

셋째, 무단횡단을 하지 않고, 녹색불이 깜빡일 때에는 다음 신호에 건너는 것이다. 차도는 차만 다닐 수 있고, 횡단보도는 보행자만의 공간이듯이 운전자는 차도에서 사람이 건너지 않을 것이라고 신뢰를 하며 운전을 한다. 무단횡단을 하고, 신호등 불과 몇 초만을 남겨두고 뛰어 들어가는 행위는 이러한 운전자의 신뢰를 져버리는 일이다. 교통법규 준수는 나와 타인을 지키는 기본이다.

 

군포경찰서는 코로나 시대에 어르신 교통안전교육이 어렵지만 △자체 특수시책 '좌우明' 집중 홍보 △대한노인회 협조, 교통안전에 관한 개별 교육 진행 △지자체 협업, 폐지수거 어르신들 안전용품 전달 △무단횡단 금지 현수막 부착 △경로당 어르신 신발후부반사지 등 빛 반사 용품 및 교통 홍보물품 전달 등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더하여, 어르신들의 좌우明(좌·우 살피고 밝은 옷 입기) 기억하기, 운전자들의 보행자 보호 운전 실천하기 등 상호 배려만이 우리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 경기신문 = 장순철 기자 ]

옥윤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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