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1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와 물 재이용시설인 중수도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는 국‧도비 14억4400만 원을 투입해 지상작전사령부 내에 하루 53t의 물을 재이용 할 수 있는 중수도를 설치하고, 지상작전사령부는 중수도 시설 설치를 위해 협조한다.
중수도 시설은 한번 사용한 수돗물을 재사용할 수 있도록 처리하는 시설로 완공된 중수도 시설은 지상작전사령부에 무상 양도한다.
지상작전사령부는 생활용수 등으로 사용한 수돗물을 재처리해 청소, 조경 용수 등으로 재활용한다.
이를 통해 시는 수돗물 생산비용과 하수처리 비용으로 연간 4500만 원 상당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상작전사령부도 상·하수도 요금으로 연간 7000만 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새로운 물 관리 정책이 절실한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지작사 내에 중수도가 설치돼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