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정면충돌, 주한미군 일가족 참변…1살 아들도 숨져

2021.11.02 09:31:57 7면

승용차 중앙선 넘어 마주오던 견인차 충돌…차량 화재 발생 

 

평택시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마주오던 견인차와 정면충돌해 주한미군 가족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일 오후 11시5분쯤 평택시 오성면 편도 1차로 도로에서 주한미군 A(28) 상병이 몰던 승용차가 마주 오던 견인차를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가 전소돼 A상병과 부인, 1살 아들 등 3명이 숨졌다. 경찰은 이들이 사고 충격으로 불이 난 차량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견인차 운전자 B씨도 하반신 골절 등의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상병 차량이 과속 또는 운전미숙으로 인해 중앙선을 넘어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신연경 기자 shiny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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