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여교사 술자리서 강제추행…30대 남교사 해임

2021.11.02 15:50:13 7면

 

술자리에서 동료 여교사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 남교사가 해임됐다.

 

김포교육지원청은 김포시 한 중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는 30대 A씨에 대해 학교 측이 계약해지 결정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학교 측은 최근 성고충심의위원회를 열고 강체추행 혐의로 입건된 A씨에 대한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불미스런 사건 발생으로 고용을 유지할 수 없다고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9월17일 자정 부천시 중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동료 교사들과 술을 마시던 중 여교사 B씨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오피스텔을 도망쳐 나온 뒤 A씨를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와 당시 술자리에 있던 동료 교사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신연경 기자 shiny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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