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노조 "수수료 인하반대"…수수료 추가 인하 시 총파업

2021.11.08 16:02:29

 

카드사 노동조합이 수수료 추가 인하를 반대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카드사 노동조합협의회는 8일 서울 정동 사무금융노조 회의실에서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지난 12년간 13회에 걸친 금융위원회와 정치권의 일방적인 가맹점수수료 인하 정책으로 카드산업과 카드노동자들은 갈수록 그 정도가 심각해지는 영업점 축소, 내부비용 통제에 따른 영업활동 위축, 급격한 카드모집인 감소 등 생존권을 위협 받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의 근간인 동일 기능·동일 규제 원칙을 엄격히 적용해 빅테크 기업에 제공되는 특혜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오는 15일 금융위가 있는 서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금융위가 수수료를 추가로 인하할 경우 총파업 여부와 그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노조는 “금융위원회와 정치권이 유의미한 답을 내놓지 않는다면 카드 노동자들은 총파업도 불사한 투쟁으로 화답하겠다”고 경고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오재우 기자 asd13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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