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청장 치안감 김남현)이 교육청 및 지자체와 협조해 수능 전·후 선제적 청소년 비행 예방 및 선도·보호 활동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북부청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모임·활동이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수능 전·후 청소년들의 일탈행위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선도·보호 활동을 시행한다.
홍보·계도기간인 15~17일에는 학교와 협조해 학생 및 학부모를 상대로 청소년 유해환경 접촉 금지 안내로 경각심을 깨우고, 청소년보호법 위반행위가 발생하기 쉬운 술집 등 업주·종업원을 대상으로 위반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이어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일탈행위가 예상되는 우범지역을 중심으로 합동순찰 및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수능 당일부터는 학교전담경찰관 등 가용인원을 총동원해 우범지역과 유흥가 밀집지역을 집중 점검 및 단속할 계획이다.
이번 활동기간 내 발굴된 위기청소년은 면담 대상자로 지정, 사후관리 등을 통해 재비행 방지 및 전문기관과의 연계 등을 통해 맞춤형 보호·지원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능이 끝나고 나면 긴장감에서 해방된 일부 청소년들이 음주, 흡엽 등 일탈행위를 할 수 있다”며 “계도활동을 통해 경각심을 일깨워 비행을 사전에 예방하고 점검 및 단속을 병행해 청소년에 대한 선도·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