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운영 불법사이트 차단효과 부실"

2004.09.12 00:00:00

국내 법망을 피해 해외에서 개설된 불법 음란사이트를 차단하기 위한 정보통신윤리위원회의 활동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윤리위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김석준(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해외불법 사이트 차단 목록'에 따르면 지난 2002년 1월부터 2004년 7월까지 정보통신윤리위가 차단한 해외 불법사이트는 모두 662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한글제공 음란사이트가 전체의 80%인 536개로 가장 많았고, 한글제공 도박사이트가 95개 였으며 화장품.의약품 등과 관련된 식품위생법 위반 정보 사이트가 31개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보통신윤리위는 해외 불법사이트 차단시 한국전산원을 통해 `IP 주소'를 차단하는 수준에 그쳐, `도메인 주소'를 이용한 접속을 차단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김 의원은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음란 사이트의 경우 하나의 사이트를 통해 다른 여러 개의 사이트로 연결되기 때문에 연결된 모든 사이트를 차단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면서 "해외 불법사이트로부터 네티즌을 보호하기 위해선 근본적 차단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동균기자 faus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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