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 찾은 이재명 "외면받아온 게임 유저들 권익 보호에 적극 나설 것"

2021.12.12 10:40:02 3면

"유저들의 목소리를 제도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게임시장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을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외면받아온 게임 유저들의 권익 보호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디씨)'의 이재명 갤러리에 글을 올려 "유저들의 목소리를 제도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게임시장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데 정치가 할 일을 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요즘 대부분의 모바일게임에 들어가 있다는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우려와 울분의 목소리를 전해 들었다면서 "문제는 확률형 아이템 모델이 '페이 투 윈(Pay to Win)', 즉 돈을 내고 강해지는 시스템과 결합할 때"라고 썼다.

 

그러면서 "자정 작용으로 해결되면 가장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게임업계의 자율규제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후 "다행히 대안이 이미 모색되고 있다"고 말한 이 후보는 민주당 의원들이 발의한 게임법 개정안 등의 법안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내용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확률형 아이템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자는 취지는 같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 "사실 근본적 해법은 게임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게임 이용자들의 목소리가 전해질 창구를 만드는 것이다"라며 "이미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라는 기구가 있지만, 기구 자체가 너무 작고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이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의 기능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콘텐츠산업 진흥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라면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이용자 권익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가 디씨에 글을 올린 것은 세 번째다. 이 후보는 지난달 20일 첫 인사 글을 올렸고, 이달 2일에는 실습노동자에 대한 무임금 악습을 철폐하겠다는 글을 게시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배덕훈 기자 paladin70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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