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양재 고속도 예정지 천연기념물 서식

2004.09.17 00:00:00

용인 영덕-양재 고속도로 관통지역에 천연기념물이 다수 서식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지역 환경단체 등으로 구성된 '영덕-양재 고속도로 반대 수도권 공동대책위원회'는 17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용인 영덕-서울 양재 고속도로 관통지역 인근에 천연기념물 등 법정보호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에 따라 "부실하게 이뤄진 이 사업 예정부지 주변에 대한 기존 환경영향평가를 처음부터 다시 체계적이고 정확하게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지난 7월 2차례에 걸쳐 이 도로 관통예정인 청계산 6개 지점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인근 3개 지점에 대한 성남시의 도시생태현황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 일대에 모두 51종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식 조류 중에는 청계산 성남 상적동 지점에서 발견된 '붉은배새매'와 이수봉에서 발견된 '황조롱이' 등 천연기념물 3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현장 조사에서 환경부 보호종인 삵과 함께 고라니, 너구리, 멧토끼 등 포유류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동균기자 faus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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