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22년 임인년 새해입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에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지하고, 다시 어렵고 힘든 터널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고통의 시기를 감내하고 계신 국민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하루빨리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올해 국회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민생입법을 신속히 뒷받침하겠습니다. 희망의 사다리를 만들어드리기 위해 마부작침(磨斧作針)의 각오로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올해는 대선의 해입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성장사회’에서 ‘성숙사회’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냐, 아니면 후퇴할 것이냐의 분수령에 서 있습니다.
국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나라, 격차와 차별이 완화된 더불어 사는 공동체, 핵무기와 전쟁이 없는 평화의 한반도, 디지털혁명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질적 성장의 토대를 구축한 나라가 우리가 꿈꾸는 성숙사회의 모습입니다.
이번 대선은 이런 성숙사회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이어야 합니다. 대선이 갈등과 분열을 심화시키는 과정이 아니라, 미래비전을 도출하고 국민을 통합해 내는 과정이어야합니다.
국민통합을 위해 서로 다른 점은 인정하면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구동존이(求同存異), 경쟁하되 나라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선국후당(先國後黨)의 자세가 절실합니다.
임인년에는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은 통합의 에너지를 발판으로 코로나 국난을 극복합시다. 국회가 먼저 통합의 큰 걸음을 시작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힘과 지혜를 모아 함께 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