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삼프로TV' 어떤 데인지 정확히 모르고 출연"

2022.01.06 12:59:31 3면

"최소한 김 위원장 지휘하는 총괄상황본부에는 다 보고 됐을 것"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출연에 대해 "저도 어떤 데인지 정확히 모르고 가서 주식시장이라든가 우리나라 금융시장, 시장 경제에 대해 가진 생각을 얘기하면 된다고 해서 참석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전 위원장이 윤 후보의 삼프로TV 출연 사실을 보고받지 못해 패싱 됐다고 주장한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윤 후보가 삼프로라고 하는 프로그램에 나가셨는 데 전혀 준비가 되지 않아서 프로그램이 끝나고 난 다음에 아주 좋지 않은 여론이 형성이 됐다"라며 "(윤 후보가) 나가는 걸 나도 몰랐고 누가 준비하는 것도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출연 관련) 그 내용이 김종인 위원장께까지 보고됐는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김종인 위원장이 지휘하시는 총괄상황본부에는 다 보고되고, 협의가 끝나서 저한테 참석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윤 후보는 이날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이준석 대표 사퇴 결의안'이 제안된 것과 관련해 "오늘 의총에서 어떤 말씀을 하시는 건지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배덕훈 기자 paladin70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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