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름값 연일 상승세…보통휘발유 최고 1753원

2022.02.02 14:35:09 5면

 

국제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경기도 내 기름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일 기준 도내 리터당 보통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23.93원 오른 1676.93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도 L당 1492.79원으로 전주보다 17.21원 올랐다.

 

이미 정부는 지난해 11월 12일부터 물가 안정 등을 위해 올해 4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리터당 휘발유 164원, 경유 116원, LPG 40원을 인하하며 유류세를 20% 인하하여 전국 휘발유 가격이 9주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국제유가 급등으로 상승세로 전환됐다.

 

한국으로 수입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달 31일 기준 배럴당 88.39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가격이 이처럼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은 2014년 10월 이후 7년 3개월 만이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12월 5주차 이후부터 계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국내에 2~3주 시차를 두고 국제유가가 반영된다는 점에 미뤄보면 국내 유가도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날(1일) 기준, 도내에서 보통 휘발유와 경유가 가장 비싼 지역은 성남으로 리터당 각각 1753.53원, 1585.27원을 기록했다.

 

도내에서 보통 휘발유와 경유가 가장 싼 지역은 연천지역으로 리터당 각각 1640.83원, 1442.3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제유가 상승에 대해 전문가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긴장감 등 때문에 상승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러시아가 유럽으로 향하는 가스관을 통제할 경우 유럽 국가들이 대체 에너지원으로 석유 사용량을 늘리며 국제유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오재우 기자 asd13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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