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컬링, 4강 길목서 일본과 격돌

2022.02.13 17:52:25 11면

일본 전 승리시 준결승 진출 가능성 높아져

 

동계올림픽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여자 컬링이 4강 진출의 중요한 길목에서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스킵 김은정이 이끄는 강원 강릉시청은 14일 오후 9시5분 중국 베이징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부 6차전에서 일본과 만난다.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우리나라 여자 컬링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한번 메달 획득에 도전하고 있다.


스킵 김은정, 리드 김선영, 세컨 김초희, 서드 김경애, 핍스 김영미로 구성된 우리나라 여자 컬링은 4년 전과 같은 팀이지만 소속이 달라졌다. 평창올림픽에 경북체육회로 출전했지만 이번에는 강릉시청으로 참가했다.


선수도 4년 전과 같지만 주전인 세컨 자리가 김영미에서 김초희로 바뀌었다.


이에 맞서는 일본은 후지사와 사츠키 스킵이 이끌며 요시다 유리카, 요시다 치나미, 이시자키 고토미, 스즈키 유미 등 5명으로 구성됐다.


당시 일본팀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 팀과 같은 팀이지만 모토하시 마리가 이시자키 고토미로 바뀐 것이 유일한 변화다.


이번 대회 여자 컬링은 10개 나라가 출전해 풀 리그를 벌인 뒤 상위 4개국이 4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3일까지 우리나라와 일본은 나란히 3승 1패를 기록중이어서 이날 두 팀의 대결이 4강 티켓의 향방을 정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4년 전 평창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당시 우리나라는 풀리그에서 유일하게 일본에게 5-7로 패해 8승 1패로 1위에 올랐고 를5승 4패를 기록한 일본은 4위로 준결승에 합류했다.


두 나라는 준결승전에서 다시 만났고 8-7로 우리나라가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최종 결과는 한국이 은메달, 일본이 동메달이었다.

 

한국은 이날 오전 미국과 먼저 5차전을 치르고, 오후 경기로 일본을 상대하며 일본 역시 오전 중국, 오후 한국 순으로 연전을 벌인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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