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모란시장서 北 김씨 삼부자 사진 발견…경찰 “CCTV 영상 분석 중”

2022.02.21 14:17:12

가로 20㎝·세로 30㎝ 액자 3개
경찰, 국가보안법 위반 여부 조사

 

경기 성남시 모란시장의 한 벤치서 북한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삼부자의 사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1일 성남중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5시쯤 모란시장을 지나가던 시민이 ‘벤치 위에 김씨 삼부자의 사진이 놓여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진은 가로 20㎝, 세로 30㎝ 정도의 크기로 각각 액자에 담긴 채 벤치 세 곳에 하나씩 놓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이 발견된 곳은 유동 인구가 많고 선거철 유세를 하는 곳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진을 수거하고 인근 CC(폐쇄회로)TV를 확보해 사진이 설치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신문과 통화에서 “이날부터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대에서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며칠 걸리더라도 곧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사진을 설치한 이들을 대상으로 국가보안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한별 기자 kgcom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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