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연료전지사업 주민협의체는 지난 1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4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주민협의체는 송도그린에너지가 추진하는 연료전지사업과 관련해 안전성 및 환경성 검증, 주민의견 수렴 및 전달 등을 위해 지난해 12월 출범했다.
협의체는 시민단체(인천탄소중립포럼,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국민생각에너지환경법센터, 인천환경운동연합)와 지역주민대표(송도탄소중립연합회, 송도3동 주민연합회, 송도를 사랑하는 친구들, 국제도시송도입주자연합회)로 구성돼 있다.
이번 4차 회의에서는 ‘송도 연료전지 발전의 위험성 및 안전성 조사’ 결과에 대해 용역을 수행한 한국위험물학회가 직접 협의체 위원들에게 설명했으며, 이에 대한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협의체는 주민들이 연료전지에 대해 제공되는 정보들을 정확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삽화, 그림 등을 이용해 연료전지 안전성 설명 자료의 제작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밝혔으며 LNG 안전문제 및 CO2 배출에 따른 주민건강과 피해 관련 자료요구도 나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인천시 관계자는 “현재 연수구, 남동구, 서구 등 여러 곳에서 연료전지가 운영되고 있으며, 연료전지 안전성에 대한 주민 관심이 높은 만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올해 인천시청에 연료전지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의체는 주민들의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하고자 협의체 위원을 충원하기로 했으며, 이와 관련된 자세한 절차 및 일정은 추후에 발표할 예정이다.
또 송도 주민들에게 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업체가 직접 설명회를 진행하고, 협의체 위원 전원이 오는 3월 15일 인천시 동구에 있는 인천연료전지 사업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