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 4개 농업인단체가 농민기본소득, 직불금 등 지원 제도 개선의 필요성과 코로나19로 인한 농촌 인력 문제에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23일 경기도의회 신청사에서 한국농촌지도자 경기도연합회(회장 윤세구), 한국생활개선회 경기도연합회(회장 김영애), 경기도4-H연합회(회장 홍승권), 경기도4-H지도자협의회(회장 신호정) 등 4개 농업인단체와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농업인단체와의 간담회는 농업현장의 목소리를 진솔하게 듣고 정보공유 및 의사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간담회에는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참석했다.
한국농촌지도자 경기도연합회 등 4개 단체는 “농민기본소득, 직불금 등 실제 농사를 짓는 농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개선의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농업부산물 처리 문제, 인력난 및 외국인 숙소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행복바우처카드, 청년농업인 정책 개선 및 영농기반 지원, 4-H활동지원 경기도 조례 제정 등 각종 사업 예산의 확대 등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인영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 자리에서 건의된 애로사항들이 개선될 수 있도록 농업현장에 필요한 지원과 농업인단체와의 소통을 위해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기택 경기도농업기술원 지도정책과장은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해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