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감 '행수이전 반대' 최대 이슈

2004.09.30 00:00:00

쟁점 A·B급 분류 대처
경기분도, 광역도로, 김포신도시 축소 치열한 감사 예상

올해 실시되는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치열한 질의·답변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관제데모설'로 정부와 서울시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손학규 경기지사 역시 '국민투표'를 주장하며 행수이전을 반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국정감사 예상쟁점 회의를 개최하고 최대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파상공세에 대비, 답변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도는 행정수도 이전을 비롯해 경기분도에 대한 지사 입장, 공공기관 및 기업 지방이전, 죽전-분당도로 분쟁, 광역도로사업, 김포신도시 축소 등을 A급 현안으로 정해 국감현장에서 바로 답변이 가능토록 했다.
이외 나머지 현안에 대해서는 B급으로 분류, 미리 답변자료를 준비하고 국감현장에서 답변이 가능하도록 기본현황을 마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날 행정부지사 주재로 보고회를 갖고 A급과 B급으로 분류된 300여건의 현안에 대해 대비토록 하고 10월 4일에는 손 지사로 주재로 현안을 20건 정도로 압축해 대비토록 했다.
한편 도 고위직 간부들은 오는 10월 7일 국회행정자치위의 도 국감에 앞서 6일 서울시 국감이 예정돼 있는 점을 감안해 '관제데모설'에 대한 불똥이 도에 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도 고위 관계자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긴 하지만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왜 반대하는지"에 대한 파상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타당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설득할 수 있도록 충분히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동균기자 faus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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