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협 경기도회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 규탄“…1인 시위 나서

2022.03.01 12:27:14 5면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가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을 규탄하며 1인 시위에 나섰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회장 이성수)는 지난 21일부터 경기도내 주요장소에서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을 규탄하는 현수막 게시 및 생존권 보장촉구 1인시위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회는 경기도 전문건설회관(수원시 소재) 및 도내 31개 시·군의 주요 장소에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을 규탄’하는 현수막을 게시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국민의힘 경기도당, 경기도청 등에서 전문건설 생존권 보장촉구 1인시위를 펼치고 있다. 불공평한 시장개방의 문제점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국토부의 정책개선을 촉구하기 위함이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관계자는 ”전문·종합건설업 간 시장개방으로 인해 대형 종합업계가 소규모 전문공사까지 무차별로 수주하여, 전문건설업계가 도산 직전에 이르렀다“며 국토교통부의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지난 17일 국회 앞에서 열린 대규모 규탄대회에서는 건설현장에서 고통받고 있는 전문건설업체들의 목소리가 여의도를 메웠다.


전문건설 생존권대책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성수 회장은 “국토부는 건설산업 선진화라는 미명으로 전문건설업계를 사지로 내몰고 있다“며 “수천억원의 대규모 공사를 시공해야 하는 종합업체가 겨우 2~3억원짜리 소규모 전문공사까지 마구잡이로 싹쓸이 수주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한편 이번 1인 시위 및 현수막 게시 등은 대선 전까지 경기도내 31개 시·군의 주요장소에서 계속될 전망이다.


다가오는 3월 8일에는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전문건설 생존권 보장을 위한 2차 궐기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해윤 기자 ]

박해윤 기자 ph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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