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후 '울진 산불' 이재민 찾은 尹 "어르신 힘내세요"

2022.03.05 09:00:21

"화재 신속 진압되면 법에 따라 보상절차 등 빨리 진행되게 촉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4일 밤 경북 울진 산불 이재민보호소를 찾아 주민들을 위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울진 산불 피해가 심각하다는 소식을 듣고 유세를 마친 뒤 오후 10시40분께 울진읍 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이재민보호소를 긴급 방문해 30여분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전찰건 울진군수, 박형수·이만희·김정재 의원 등이 동행했다.

 

윤 후보는 이재민들의 손을 잡고 "제대로 씻지도 못할 텐데 힘들어서 어떻게 하느냐", "식사는 어떻게 했나", "밤에 추울 텐데 난방은 좀 (어떠시냐)" 등의 말을 건넸다.

 

또 "어르신들 조금만 더 힘내세요"라면서 위로했다.

 

윤 후보는 "제가 경주, 안동에 있다가 영주에서 유세를 했는데 이재민이 많이 났고, 울진 체육관에 계신다고 해서 유세 끝나고 뵙고 올라가려고 왔다"며 "어떻게 지내시는지 봐야 빨리빨리 선거 끝나고 지금 정부하고 빨리해서 보상도 해드리고 집도 지어드리고 해야 할 거 아닙니까"라고 했다.

 

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제가 큰 힘이 되겠느냐마는 그냥 손을 잡아드리고, 신속하게 화재가 진압되면 어쨌든 국가가 법에 따라 이분들의 주거를 다시 지어드리고 하는 절차가 빨리 진행되도록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경북 영주 유세에서 "지금 울진 산불이 매우 심각하다. 이재민 4천명이 발생해 체육관으로 숙소를 옮겼다고 한다"며 "유세가 끝나는 즉시 가볼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또 페이스북 글에서 "지역 주민과 사투를 벌이는 소방청과 산림 당국, 경찰과 지자체를 비롯한 많은 공직자 여러분의 안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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