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동점골’ 수원, 성남과 2-2 무승부…안양은 석패

2022.03.06 15:43:12 11면

수원, 후반 막판 2골 몰아치며 승부 원점
3연승 노렸던 안양은 홈에서 경남에 2-3 패
인천은 포항에 0-1 패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과 성남FC가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은 5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4라운드 성남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오현규의 동점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이날 후반 막판 연속골을 몰아치며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이날 무승부로 양 팀은 승점 1점씩 추가했다. 2경기 연속 승리를 쌓지 못한 수원은 1승 1무 2패, 승점 4점을 기록했고, 시즌 첫 승을 노렸던 성남은 2무 2패(승점 2점)가 됐다.

 

전반 양 팀 득점 없이 마무리된 가운데 후반에 성남이 먼저 2골을 집어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성남은 후반 6분 전성수의 패널티킥 선제골과 후반 22분 간판공격수 뮬리치의 추가골을 묶어 앞서나갔다. 뮬리치는 이날 후반 21분 교체 투입되며 ‘마수걸이’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이후 수원의 매서운 추격이 시작됐다. 후반 27분 김상준은 K리그 데뷔골을 신고했다. 김상준의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김영광을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어 후반 35분 오현규의 동점골이 터졌다. 강현묵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깔끔하게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개막 이후 3연승을 노렸던 K리그2 FC안양은 첫 패배를 당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FC안양은 6일 오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3라운드 홈경기에서 2-3으로 석패했다.

 

양 팀은 전반 2골씩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벌였다.

 

선제골은 경남이 먼저 터뜨렸다.

 

전반 6분 공격수 에르난데스의 강력한 슈팅이 FC안양 골키퍼 정민기의 얼굴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에르난데스는 10분 뒤 추가골을 집어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이재명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FC안양도 물러서지 않고 만회골을 터뜨렸다. 전반 19분 프리킥 찬스에서 아코스티의 슈팅이 굴절되면서 골라인을 통과했다.

 

이어 전반 22분 김경중은 아코스티가 오른쪽 박스 안에서 올린 크로스가 골키퍼 선방에 맞고 나오자 이를 침착하게 동점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후반 FC안양은 더 이상의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25분 경남의 박재환에게 프리킥 위기에서 K리그 데뷔골이자 헤딩 결승골을 허용하며 올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는 5일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홈경기에서 전반 36분 임상협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한 인천은 2승 1무 1패(승점 7점)를, 2연승을 올린 포항은 3승 1패(승점 9점)를 기록했다.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도 5일 열린 서울 이랜드와 홈 경기에서 0-1로 패해 시즌 첫 승 사냥에 실패하며 1무 2패(승점 1점)을 기록중이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김세영 기자 youngbir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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