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리그 화성FC, FA컵서 3년 만에 반란 예고

2022.03.09 17:41:38 11면

2라운드서 K리그2 대전 하나시티즌 제압
승부차기 접전 끝에 4-3 승리
K리그2 김포, 안양, 부천 3라운드 합류

 

2019년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K3리그 팀으로는 최초로 4강까지 진출했던 화성FC가 FA컵에서 다시한번 돌풍을 예고했다.


화성FC는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2라운드에서 K리그2 대전 하나시티즌을 승부차가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화성FC는 상위리그 팀인 대전을 맞아 전반 초반 수 차례 위기를 맞는 등 고전했다.


전반 26분 대전 송창석의 결정적인 슛이 옆그물을 맞는 등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넘긴 화성FC는 전반을 득점없이 마무리 했다.


후반들어 반격을 시작한 화성FC는 후반 19분 조동건 대신 김민식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지만 이렇다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34분 이인규를 빼고 최원창을 투입한 화성은 후반 39분 공용훈의 왼발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결국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연장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화성FC는 연장 후반 4분 대전 수비수의 실책을 틈타 최원창이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왼발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전·후반 90분과 연장 30분 등 120분 간의 혈투를 0-0으로 마친 화성FC는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승부차기에서 화성FC는 1명의 키커가, 대전은 2명의 키커가 실축한 가운데 화성FC의 마지막 5번쨰 키커인 김경민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길었던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같은 시간 안양종합운동장에서는 FC안양이 후반 17분 터진 이재용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시흥시민축구단을 1-0으로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고 올 시즌 K리그2에 진입한 프로축구 막내구단 김포FC는 K4리그 양평FC에 고전끝에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신승을 거두고 3라운드에 합류했다.


또 K리그2 부천FC 1995는 K4리그 춘천시민구단과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힘겹게 승리하고 3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이밖에 하부리그의 반란을 노렸던 파주시민축구단은 K리그1 김천 상무에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패했다.


파주시민구단은 2-1로 앞선 연장 후반 막판 통한의 동점골을 내준 뒤 승부차기에서 3명이 실축하며 1-3으로 패해 3라운드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한편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는 K4리그 평창 유나이티드에 1-2로 덜미를 잡혔고 포천시민구단은 광주FC에 0-1로 패했으며 인천남동구민축구단도 부산교통공사에 1-2로 졌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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