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국제평화의 도시(ICP)’가입

2022.03.13 12:58:22 12면

UN 경제사회이사회 승인 비정부 기구(NGO) 국제평화의 도시(ICP) 가입.
지역 내 글로벌 평화커뮤니티 구축, 시민들이 일상에서 평화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

 

 

광명시는 지난 10일 '국제평화의 도시(ICP, International Cities of Peace)' 회원 가입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 국제평화 도시에 가입된 지방정부는 광명시, 포천시, 부산광역시 등 3개 도시로 늘어났다. 광명시는 앞으로 교육을 통한 평화문화 육성, 인권 증진, 국제 평화 및 안보 증진 등 국제평화의 도시로서 면모를 갖추기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국제평화의 도시(ICP)는 2009년에 설립되어 2017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협의 지위를 승인받은 비정부기구(NGO)로 지역사회에 평화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평화의 도시를 형성하고, 글로벌 커뮤니티를 조성해 평화 정책과 문화를 상호 공유하며 배우는 것을 목표로 활동한다.

 

현재 국제평화의 도시(ICP)에 가입되어 있는 도시는 6개 대륙 68개국에 걸쳐 총 349개이며, 광명시는 350번째로 가입을 승인받았다.

 

국제평화의 도시에 가입한 대표적인 도시는 1907년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네덜란드의 헤이그, 전 세계 이민자의 문화적 융합을 통해 글로벌화된 구역을 조성하고 있는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동독과 서독 간의 장벽을 허물고 통합조약을 체결한 독일의 베를린, 구시가지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는 스위스의 베른 등 전통적인 서방 국가 이외에도 내전을 경험한 콩고, 소말리아, 우간다 등에 속한 여러 도시도 포함되어 있다.

 

국제평화의 도시(ICP) 프레드릭 아먼트(J. Frederick Arment) 대표이사는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광명시민과 박승원 시장에게 경의와 존경을 표한다”며 “광명시의 평화 정책과 문화가 평화를 염원하는 전 세계의 국가와 도시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비극적인 상황은 우리시가 평화도시로 나가야 하는 이유를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으며, 이런 시점에  전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국제평화의 도시에 가입한 것은 여러 가지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국제평화의 도시와 함께 전 세계의 평화문화 정착에 힘을 보태고, 지역사회 안에서 글로벌 평화커뮤니티를 구축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평화를 느낄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김원규 기자 kw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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