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화장 건 수 평소보다 36% 늘려

2022.03.16 10:33:54 15면

코로나19에 환절기 겹치면서 사망자 증가

 인천시가 화장시설 운영을 대폭 확대한다.

 

시는 최근 환절기 등 계절적 영향 및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화장로 회차 특별증설 및 화장장 탄력운영을 통해 1일 화장 건 수를 평소 72건에서 98건으로 늘린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사망자 등 가파른 사망률 증가추세로 인해 전국적으로 화장시설 예약이 조기마감되고, 화장시설을 구하지 못한 유족들이 4~5일장으로 늘리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다.

 

인천의 경우 올해 2월 1일~3월 13일 화장 건 수는 208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68건에 비해 25%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는 앞서 이달 8일 인천가족공원 화장시설의 가동시간을 연장하고 회차를 확대했다. 또 부천, 김포 등 인접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우선 예약제를 중단함으로써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총 25건을 추가 운영하는 등 화장수요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장로 부족문제가 점차 심해지자 시는 사태의 신속한 해결과 시민불편에 선제대응하기 위해 16일부터 일반 화장을 추가 증설하는 한편 개장유골 및 코로나 선화장을 일시적으로 축소해 일반 화장 14건을 추가로 늘릴 수 있도록 개선했다.

 

평소 인천가족공원 승화원에서는 하루 평균 72건의 일반 화장을 실시해 왔으나 이달 8일과 16일 2회에 걸쳐 인천시민 대상으로 총 39건을 추가로 늘림으로써 화장 건 수가 전체적으로 이전보다 36% 이상 늘어나게 됐다.

 

김충진 시 복지국장은 “최근 화장시설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차 및 2차에 걸쳐 화장시설을 확대하고 특별 회차를 증설하는 등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증가하는 화장수요에 적극 대응해 시민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조경욱 기자 imja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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