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유망주’ 이태성(의정부 버들개초)과 최하연(남양주 판곡초)이 제57회 빙상인추모 전국 남녀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이태성은 20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초등 3·4학년부 1,000m에서 1분38초66으로 나건욱(광주광역시 태봉초·1분39초39)과 이세움(서울 송파초·1분40초00)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또 최하연도 여초 3·4학년부 1,000m에서 1분49초79의 기록으로 홍다은(하남 마사초·1분49초97)과 김현명(서울 새솔초·1분52초41)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전날 남녀초등 3·4학년부 500m에서 동반 우승했던 이태성과 최하연은 나란히 2관왕에 등극했다.
여일반 1,000m에서는 전날 500m 우승자 김현영(성남시청)이 1분23초21로 남예원(서울시청·1분29초49)을 제치고 우승해 2관왕이 됐다.
전날 열린 경기에서 남중부 신선웅(남양주 별가람중)은 500m(38초50)와 1,000m(1분17초46)에서 우승해 2관왕에 올랐고 남고부 구경민(남양주 판곡고)도 500m(36초44)와 1,000m(1분12초47)에서 잇따라 우승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남대부 1,500m에서는 김동우(용인대)가 1분51초17로 이승현(1분51초94)과 박상언(1분52초67·이상 한국체대)을 제치고 우승했고, 남초 5·6학년부 1,000m에서는 박여준(동두천 이담초)이 1분31초34로 김범(의정부 녹양초·1분33초50)과 최윤호(남양주 차산초·1분33초82)를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여초 5·6학년 1,000m에서는 장세빛(동두천 지행초)이 1분35초21로 정예진(구리 산마루초·1분36초31)과 박수연(성남 매송초·1분37초24)을 꺾고 정상에 올랐고, 여중부 3,000m에서는 임리원(의정부여중)이 4분36초54로 박은경(의정부여중·4분48초10)과 김서현(서울 태랑중·4분49초31)을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남고부 3,000m 박성윤(남양주 별내고·3분59초68), 여중부 1,500m 허지안(구리 동구중·2분10초02), 남초 5·6학년 500m 이준표(남양주 심석초·44초53), 남초 5·6학년 1,500m 최윤호(남양주 차산초·3분43초47), 여초 5·6학년 500m 한예지(양주 옥빛초·45초67)도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