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이 잠든 사이에’ FC안양 선두자리 노린다

2022.03.24 16:39:24 11면

부천 휴식기 틈타 선두 탈환 노려, 조나탄 등 공격력에 기대감
막내팀 김포, 부산 원정서 반전 노려
안산 첫 승 희망 쏠까

 

프로축구 FC안양이 내심 선두자리를 노리고 있다.

 

FC안양은 오는 27일 오후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7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와 맞붙는다.

 

10팀씩 5경기가 열리는 가운데 이번 7라운드에선 선두 부천FC1995(4승 1무 1패·승점 13점)가 휴식을 취한다. 1경기를 덜 치른 FC안양은 3승 1무 1패(승점 10점)로 부천FC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FC안양이 승리하면 부천FC와 승점이 같아지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지난 주말 포함 열흘간 충분한 휴식을 취한 FC안양은 전열을 재정비했다. 특히 매 경기마다 골 축포를 터뜨리고 있는 공격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조나탄이 3골로 팀 최다득점을 기록 중인 가운데 김경중(2골)과 아코스티(1골) 등 공격수의 고른 활약이 눈에 들어온다. 수비수 김형진까지 지난 경기에서 프로데뷔 5년 만에 첫 골 맛을 봤다.

 

여기에 안산 그리너스FC에서 활약한 최전방 스트라이커 김륜도를 영입하면서 공격 옵션을 더욱 두텁게 했다.

 

FC안양은 2월 2연승 뒤 3월엔 1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뒀다. 6일 경남FC 전(2-3패)과 12일 대전 하나시티즌 전(1-1 무)에서는 아쉽게 후반전 골을 헌납한 점이 아쉬웠다.

 

하지만 수비면에서도 안정감이 생겼다. 지난 부산전 퇴장 악재 속에서도 골키퍼 정민기의 선방과 수비 집중력으로 무실점 경기를 이끌어냈다.

 

상대가 서울인 점도 반갑다. 지난 시즌 상대전적에서 3승 1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은 것이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막내팀’ 김포FC는 같은 날 부산 원정을 떠난다.

 

김포FC는 시즌 초반 2연승을 거두는 등 돌품을 일으켰지만 3월 4경기 동안 승수를 쌓지 못하고 1무 3패로 주춤하며 순위가 7위(2승 1무 3패·승점 7점)로 떨어졌다.

 

손석용(3골·득점 공동선두)을 필두로 팀 득점(7골) 공동2위를 차지하는 등 막강화력을 과시하고 있지만 문제는 수비다.

 

지난 3연속 홈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한 김포는 현재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점(10점)을 기록하고 있다. 공수 밸런스를 바로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 6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안산은 4연승에 도전하는 전남 드래곤즈와 26일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3무 3패, 리그 10위인 안산FC로서는 부담스러운 원정이지만 최근 2경기에서 첫 승의 희망을 봤다.

 

대전(0-0 무)과 경남(2-2 무)전에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패배 직전의 경기를 무승부로 일궈내는 등 연속해서 승점을 쌓았다.

 

첫 승이 간절한 안산과 상승세를 탄 전남의 양보 없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김세영 기자 youngbir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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