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슈가글라이더즈가 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여자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SK는 25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준플레이오프 부산시설공단과 경기에서 연은영(8골)의 깜짝 활약과 권한나, 최수민(이상 4골), 최수지, 김하경(이상 3골)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27-24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오는 27일 열리는 플레이오프에서 광주도시공사와 단판 승부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여부를 가리게 됐다.
SK는 올 시즌 광주도시공사와 맞대결에서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정규리그에서 12승 1무 8패로 부산시설공단과 동률을 이뤘지만 맞대결 전적에서 뒤져 4위로 준플레이오프를 치른 SK는 ‘디펜딩 챔피언’ 부산시설공단을 맞아 전반 초반 1~2골 차로 끌려가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전반 15분여까지 6-7로 끌려가던 SK는 전반 17분께 연은영의 골로 8-8 동점을 만든 뒤 최수민, 이현주의 연속골로 10-8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간 끝에 14-13, 1골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 했다.
후반 초반 권한나와 연은영의 연속 득점으로 18-15, 3골 차까지 달아난 SK는 후반 중반 김다영(8골)과 함지선(4골)을 앞세운 부산시설공단에 20-19, 1골 차까지 쫒겼지만 연은영, 최수민의 연속골로 22-19, 3골 차로 다시 점수 차를 벌리며 여유를 찾았다.
이후 SK는 부산시설공단의 끈질긴 추격을 받았지만 26-24에서 경기종료 3분10초를 남기고 최수민의 가로채기에 이은 연은영의 골로 승부의 쐐기를 박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