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지난 3월 11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관내 코로나19 확진 재택치료자’에 대한 ‘안부 전화’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재택 치료자들에 대한 안부 전화 시행은 재택치료자들이 느낄 수 있는 스트레스와 불안을 해소하고, 심리적인 안정을 지원하며, 재택치료 관련 행정 사항과 비대면 진료 이용법 등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으로 구리시 공무원들은 지난 3월 11일부터 30일까지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 2만 7863명에게 6만 177회의 안부 전화를 드렸다. 또한 전화를 통해 격리자 생활비 지원 등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은 자체 제작한 매뉴얼을 활용해 즉시 안내하는 등 활동을 시행했다.
특히, 안부 전화 시 호흡곤란 등 응급 상황이 우려되는 치료자가 확인되면 즉시 보건소에 내용을 전달하여 신속한 확인과 치료를 지원하는 등 치료자의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인창동에 거주하는 시민 정모씨는 “본인 포함 동거가족이 모두 코로나19에 확진되었고, 주변에 지인이나 친척도 없어 열이 나고 기침하는 자녀를 보며 약 배송을 걱정하던 중에 안부 전화를 통해 시청 직원이 대리처방을 받아 약을 전달해 주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안승남 시장은 “구리시는 오미크론 확진으로 재택 치료 중인 시민이 단 한 분이라도 어려움이 없도록 세심하게 안부를 확인하고, 촘촘하게 행정 지원을 실시해 치료자분들이 걱정 없이 안전하게 쾌유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에 대한 안부 전화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이도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