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철도 수도권광역본부는 4월부터 접근이 어렵거나 높은 곳에 위치한 설비에 대해 드론을 활용한 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드론을 이용한 점검은 고소에 설치된 전차선로 점검 시 발생할 수 있는 추락사고 등의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원거리 육안 점검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작업자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존할 때 발생하는 예방 보수의 한계를 넘기 위해 계획됐다.
점검에는 249g의 초경량 드론이 활용되며, 전차선로 핵심설비인 전선류, 애자류 및 단로기 주변을 가까이 비행하면서 촬영·녹화를 시행한다.
그리고 해당 영상을 분석해 설비 소손, 열화 등의 문제점을 명확하게 확인하고 긴급 교체 및 보수 등을 시행해 즉시성 있는 유지보수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수도권광역본부는 6월까지 드론 시범운용을 한 후, 운용기간 동안 도출된 문제점을 개선하여 관내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시범운용을 위해 수도권광역본부는 드론 조작 담당자를 지정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시행하는『무인동력비행장치 4종』교육을 이수하도록 했으며, 『One-Stop 민원서비스』에서 드론 촬영에 필요한 비행 사전승인을 받았다.
주용환 수도권광역본부장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점검체계를 통해 작업자들의 안전한 근로환경을 구축해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고, 더욱 철저하게 핵심설비 예방 보수를 함으로써 절대안전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