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청이 제24회 한국실업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화성시청은 8일 전남 해남군 동백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부 사브르 단체전에서 국군체육부대를 45-38로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전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을 45-43으로 힘겹게 꺾고 결승에 오른 화성시청은 첫번째 경기에서 배경록이 정재승에게 4-5로 뒤졌지만 김기원이 강길원을 상대로 10-9로 역전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 황인준이 송은균을 맞아 15-11로 점수 차를 벌린 화성시청은 이후 배경록, 황인준, 김기원이 강길원, 정재승, 송은균을 잇따라 상대하며 5점 차 이상 리드를 이어가며 30-25로 앞서갔다.
화성시청은 7번째 대결에서 황인준이 강길원에게 35-33까지 추격을 허용해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배경록이 송은균을 상대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려 40-35를 만든 뒤 마지막 대결에서 김지원이 정재승을 상대로 45-38로 경기를 마무리 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자 플러레 단체전에서는 안산시청이 충북도청을 37-23으로 손쉽게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8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안산시청은 4강에서 서울시청을 36-29로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뒤 결승에서도 최민서, 김혜지, 홍세나, 김민정이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리며 14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밖에 남자 플러레 단체전 결승에서는 화성시청이 서울 성북구청에 38-45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는 안산시청이 서울시청에 43-45로 아쉽게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자 사브르 단체전 성남시청과 남자 플러레 단체전 광주시청, 여자 플러레 단체전 성남시청, 여자 에뻬 단체전 경기도청은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