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용인 교동초)이 제17회 제주한라배 전국수영대회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승원은 17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댜회 마지막 날 여자초등부 자유형 100m 결선에서 59초33으로 대회신기록(종전 59초56)을 세우며 정윤서(서울 등촌초·59초73)과 강다인(서울 방화초·1분02초19)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전날 열린 여초부 자유형 50m에서 이원(부산 예원초·27초09)과 접전 끝에 27초26으로 0.17초 뒤져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승원은 이날 자유형 결선 1조 7레인으로 출전해 정윤서와 접전을 펼친 끝에 1위로 골인하며 대회신기록까지 작성했다.
또 여초부 배영 200m 결선에서는 최수지(김포 은여울초)가 2분30초35로 김지원(대전 목상초·2분34초18)과 김지수(경북 영천중앙초·2분38초53)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배영 50m 1위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남초부 자유형 400m에서는 이지우(용인 왕산초)가 초반부터 2위권과 격차를 벌리며 4분47초02로 김나람(서울 신원초·4분51초36)과 김동욱(강원 한솔초·4분52초52)을 손쉽게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고, 여초부 자유형 400m에서는 권민지(고양 백마초)가 4분54초74로 정하울(서울 송중초·4분57초74)과 안효겸(부산 예원초·5분00초26)을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여유년부 자유형 100m에서는 홍진효(남양주 덕소초)가 1분13초92로 서세경(부산 사직초·1분08초64)에 이어 준우승했고, 남초부 배영 200m와 평영 100m에서는 황우재(용인 동막초)와 김형진(용인 기흥초)이 2분40초39와 1분20초99로 신도영(서울 강일초·2분36초75)과 엄동준(부산 해운대초·1분15초97)에 이어 나란히 2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