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근 호’ 정규리그 첫 승 노린다

2022.05.03 11:01:36 11면

수원 삼성, 5일 홈에서 울산 현대와 홈 맞대결
감독 교체 후 첫 정규리그, 분위기 반등 도전
수원FC,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서 2연승 노려

 

감독 교체로 반등을 노리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어린이날인 5일 리그 선두 울산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하위권 탈출을 노린다.

 

수원은 오는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에 울산과 맞붙는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휴식기인 지난 3주 동안 이병근 신임 감독 체제에서 훈련해온 수원은 지난 달 2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 FA컵 3라운드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힘겹게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힘겹긴 했지만 ‘이병근 호’ 첫 승리라는 점과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전환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수원은 정규리그 승리를 노린다.

 

올 시즌 개막 후 1승 4무 4패, 승점 7점으로 강등권인 리그 11위에 머물러 있는 수원은 최근 7경기에서 4무 3패로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직전 라운드인 9라운드에는 라이벌 FC서울과 슈퍼매치에서 0-2로 완패를 당해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대로 가라앉았었다.

 

FA컵 승리를 통해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수원은 내친 김에 정규리그 두번째 승리까지 챙기겠다는 각오다.

 

이병근 감독을 선임 이후 빠르게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수원이 상대할 울산은 올 시즌 개막 후 7승 2무(승점 23점)로 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에 올라 있다.

 

수원에게는 버거운 상대이지만 울산이 최근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팀 분위기가 침체된 것은 수원에게 호재가 될 수도 있다.

 

수원 창단 멤버이자 코치로도 몸담았던 이병근 감독이 지난달 21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위기에 강하고 역전에 능한, 지고는 못 배기는 수원 축구 부활’이라는 출사표를 던졌듯 정규리그 감독 데뷔전인 울산 전에서 승점 3점을 따내며 반등에 성공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승 1무 5패, 승점 10점으로 리그 7위에 올라 있는 수원FC도 같은 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리그 2위 인천 유나이티드(3승 3무 1패, 승점 18점)를 만난다.

 

수원FC는 최근 이승우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시즌 초반 가라앉았던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수원FC는 최근 4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득점을 주도한 이승우와 라스, 김승준, 김현 등의 득점포 가동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패행진(3승 2무)을 이어가며 리그 2위까지 뛰어 오른 인천은 9경기 7골로 득점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무고사의 활약을 앞세워 무패행진을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리그 최하위 성남FC(1승 2무 6패, 승점 5점)는 제주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2승째에 도전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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