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의왕시장 선거는 김상돈 현 시장과 김성제 전 시장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의왕시장 후보 경선을 치른 더불어 민주당 경기도당은 3일 김상돈(61) 현 시장을 의왕시장 후보로 발표했다.
국민의힘 역시 경선을 거쳐 지난달 29일 김성제(62) 전 시장을 의왕시장 후보로 결정했다. 두 후보의 대결은 지난 2018년 시장선거에 이어 두 번째다.
4년 전 김 전시장은 현역 시장임에도 더불어민주당에서 컷오프(공천배제)를 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더불어민주당 김상돈 현 시장에게 밀려 낙선했다.
당시 무소속 후보 김 전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김상돈 시장의 득표율 차이는 11.21%p 였다.
의왕지역의 여·야 지지율은 지난 대선 당시를 보면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후보는 49%를 득표해 47.71%를 얻은 윤석열 당선인을 1.29%p라는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이처럼 의왕지역의 여·야 지지율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박빙이다. 이번 의왕시장 선거에서도 대선 만큼이나 양 당간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상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의왕시장 후보 확정 보도자료를 통해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새로운 의왕으로 변화를 이끌고, 중단 없는 발전으로 민선7기의 성과를 민선8기로 이어가겠다.” 며 시민과 당원동지들의 성원과 지지를 당부했다.
또 김성제 후보도 국민의힘 의왕시장 후보 확정에 대해 “민선5·6기 의왕시장 재임하면서 의왕 지도를 바꾼 시장’으로 불린 만큼 수십년 동안 개발에서 소외된 의왕을 발전시켰다 “면서 “경선에서 자신을 선택해 준 위대한 의왕 시민과 당원동지 여러분들에게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승리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