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장지화 성남시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배국환 후보의 과거정책에 대해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장지화 후보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배국환 성남시장 후보의 2014년 인천시 정무부시장 당시 ‘오픈(OPEN) 카지노’ 도입과 영리병원 설립 및 유치, 인천공항 민영화 정책 추진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
장 후보는 “민주화의 도시 성남은 공공의료 모범 도시이며, 시민이 지방자치 운영의 주인으로 참여하는 시민자치 도시의 역사를 갖고 있다”며 “과거 반(反)시민적·반(反)국민적 정책 철학을 갖고 있는 낙하산 인사에 대한 검증은 이제 시민의 몫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성남지역의 역사와 정책을 모르는 낙하산 공천, 반민주적 공천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시민무시 지방자치 훼손은 성남의 자랑과 자존심을 일거에 무너뜨렸다”며 “결국 배국환 후보로 성남시장 선거를 치루겠다는 일방적인 시민외면 전략 공천은 스스로 패배를 자처하는 것”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이어 장 후보는 “배국환 후보가 인천시 부시장 시절 내국인 출입을 허용하는 오픈카지노와 영리병원 허용 논란에 이어 ‘인천공항 민영화’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상응하는 조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장 후보는 “배국환 후보가 성남시장이 된다면 시민이 만든 성남시의료원을 민영화 하고 공공의료를 폐기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진보당 장지화 후보는 지난달 25일 “더불어민주당이 성남시장 후보에 배국환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을 전략공천하기로 한 것을 두고 시민무시, 지방자치 훼손”이라며 “지역을 땀으로 적신 지역 후보가 아니라면 차라리 민주당은 성남시장 후보 무공천 지역으로 지정하라”고 강하게 주장하고 당시 조신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 단식 농성장을 지지 방문 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