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기(화성시청)가 2022 독일 하이덴하임 국제 월드컵 펜싱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명기, 박상영, 손태진(이상 울산시청), 권영준(전북 익산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펜싱 남자 에뻬팀은 14일(현지시간) 독일 하이덴하임에서 열린 대회 남자 에뻬 단체전 결승에서 독일을 45-32, 13점 차로 손쉽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32강부터 오스트리아, 이스라엘, 스위스를 잇따라 꺾고 4강에 오른 한국은 준결승전에서 헝가리와 접전 끝에 37-36, 1점 차로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초반 2릴레이까지 5-6으로 뒤진 한국은 3릴레이에서 김명기가 사무엘 운터하우저를 상대로 8-8 동점을 만든 뒤 4릴레이에서 권영준이 상대 마르코 브링크만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16-9, 7점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5릴레이에서 김명기가 리차드 슈미트를 상대로 22-12, 10점 차로 점수 차를 벌렸고 이후 박상영, 김민기 등이 10점 이상 리드를 유지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