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등급제, 신판 계급제도"

2004.10.10 00:00:00

교육부의 고교 등급제 실시계획과 관련, 전교조 인천지부가 신판 계급제도의 부활이라며 새로운 대입 개선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10일 "지방교육의 처절한 노력이 고교 등급제 실시라는 장벽에 막혀 학생과 학부모들을 허탈과 좌절로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천지부는 "지방 거주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고 있는 고교 등급제가 신판 계급제도의 부활이며, 출신 고교 연좌제"라며 "교육부는 대학의 자의적 선발권을 조성할 우려가 많은 '2008 대입개선안' 시행일정을 중단하고, 새 개선안을 만들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교육부가 고교 등급제 적용이 사실로 드러난 대학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이들 대학 이외의 대학에도 등급제 적용 여부를 조사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전교조 인천지부가 최근 인천시내 일반계 30개 고교의 올해 1학기 수시지원 합격현황을 조사한 결과 등급제 적용을 의심받는 서울소재 6개 대학의 전체 지원자 1천328명중 4.89%인 65명만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섭기자 ks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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