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아길레온’, 3년 연속 마스코트 반장 당선

2022.05.16 21:38:10

울산 현대 ‘미타’ 257표 차로 힘겹게 따돌려
2위 ‘미타’, 3위 ‘쇠돌이’ 부반장으로 선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마스코트 ‘아길레온’이 3년 연속 ‘마스코트 반장'에 당선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크라운키커와 함께하는 2022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에서 아길레온이 36,505표를 받아 울산 현대의 ‘미타’(36,248표)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고 16일 밝혔다.


3위는 포항 스틸러스의 ‘쇠돌이’로 23,243표를 받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는 K리그 23개 구단의 마스코트가 총출동해 2022시즌 100% 팬투표로 진행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첫 주부터 투표가 시작된 이번 반장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투표 열기로 달아올랐다.


이번 선거는 특히 ▲외모 리뉴얼을 통해 한층 더 귀여워진 마스코트들의 적극적 홍보활동, ▲경기장 현장 및 거리 유세, ▲마스코트를 활용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 ▲팬들의 끊임없는 투표인증과 ▲각 구단의 적극적 선물 공세 등 팬과 구단의 소통이 돋보인 선거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13일간의 사전 온라인 투표와 16일 단 하루 진행된 당일 문자투표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문자투표 종료일인 이날 오후 7시부터 아프리카TV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개표방송을 통해 투표 결과가 발표됐다.


수원은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시작 이래로 세 번 연속 완장을 놓치지 않으면서 다시 한번 거대한 팬심을 증명했다.

 

 

공격적 유세활동으로 아길레온의 3선 저지에 나선 미타는 사전투표까지 근소한 차로 1위를 달렸지만 문자투표에서 전세가 뒤집히며 257표 차로 당선에 실패했다.


2위를 차지한 미타와 3위 쇠돌이는 부반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반장선거는 온라인 투표에 총 20,021명이 참여했고, 당일 문자투표에 총 12,347명이 참여하는 등 K리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K리그 각 구단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마스코트를 널리 알리고자 이번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이벤트를 기획한 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를 통해 팬과 구단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나아가 마스코트를 활용한 굿즈 활성화 등 K리그 수익성 증대에도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포FC의 ‘포수’는 13,645표로 4위에 올랐고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티’(13,239표·5위), 부천FC 1995의 ‘헤르’(11,652표·6위), 수원FC의 ‘장안장군’(10,409표·12위), 성남FC의 ‘까오’(9,780표·15위), 안산 그리너스FC의 ‘로니’(9,527표·20위) 순이었으며 FC안양의 ‘바티’는 9,250표로 23위에 머물렀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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