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헌(용인 포곡중)과 여은별(의정부 회룡중)이 제1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나란히 4관왕에 등극했다.

김진헌은 19일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 중등부 자유형 200m S14(지적) 결승에서 2분34초12로 현도윤(안산 경수중·2분41초34)과 김규민(오산 원일중·2분49초69)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진헌은 이어 열린 남자중등부 평영 100m S14 결승에서도1분25초86으로 옥진표(인천시·1분41초09)와 김민혁(용인 용천중·1분52초84)을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김민혁은 평영 50m와 혼계영 200m 우승에 이어 이날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4관왕이 됐다.

또 여자 중등부 S14 자유형 50m와 100m에서 1위에 올랐던 여은별은 이날 배영 50m에서 42초08로 조민(전북·45초62)과 한수민(충북·47초24)을 꺾고 1위에 오른 뒤 초·중·고 통합 계영 200m에서도 정하영(부천 범박고), 이슬기, 황신(이상 안산 명혜학교)과 팀을 이뤄 경기선발이 3분14초05로 대전선발(4분06초48)을 제치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 남자 초등부 배영 50m S14 결승에서는 자유형 50m와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재훈(용인 다움학교)이 39초04로 배민준(제주·43초31)과 임우진(경남·50초82)에 앞서 1위로 골인해 3관왕이 됐고, 탁구 남자 고등부 복식 CLASS11(지적) 결승에서 최재하(평택 에바다학교)와 팀을 이룬 유승빈(김포 통진고)은 김태빈-이정섭 조(충남)를 세트스코어 3-0(11-1 11-4 11-5)으로 완파하고 단식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육상트랙 남자 초등부 200m T20(지적)에서는 박승현(연천 전곡초)이 31초48로 최세민(경남·33초03)과 오윤준(울산시·39초59)을 따돌리고 1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고, 여자 초등부 200m DB(청각)에서는 100m 우승자 박온유(고양 일산초)가 42초53으로 곽윤주(세종시·44초17)와 문세나(남양주 진접초·52초71)를 꺾고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육상필드 남자 초등부 포환던지기 F35(뇌성마비) 조예준(오산 세미초)과 남자 고등부 F37(뇌성마비) 서민수(안산 명혜학교)는 3m02와 6m56을 던져 나란히 1위에 올랐고, 보치아 여자 초등부 개인전 BC2(뇌성마비) 박하은(광주 한사랑학교), 역도 남자 중등부 +80㎏급 데드리프트 지적 OPEN 최원빈(평택 에바다학교·165㎏), 남자 중등부 70㎏급 스쿼트 지적 OPEN 손정훈(하남 성광학교·75㎏), 볼링 남자 초중등부 개인전 TPB1~TPB3(시각) 차수병(안산 부곡고·544점)도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단체종목인 농구 남자 고등부 지적농구 IDD 결승에서는 경기선발이 강원선발을 52-34로 꺾고 우승했고 플로어볼 혼성 초중고 통합 단체(6인제) OPEN에서도 경기선발이 전북선발을 5-1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까지 금 41개, 은 26개, 동메달 40개 등 총 10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93개의 충북(금 47·은 27·동 19)과 91개의 충남(금 23·은 38·동 30)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8회 연속 최다 메달 획득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