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다가구주택서 불…인명피해 없어

2022.05.31 16:45:45 7면

성남소방서 “거주자, 향초 켜 놓고 외출”

 

향초를 켜 둔 걸 모르고 외출했다가 다가구주택 지하층이 불에 타버렸다.

 

31일 성남소방서는 30일 오후 6시경에 성남 수정구 태평동 일대의 한 다가구주택 지하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오후 6시 22분경에 완진됐다고 밝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이번 화재로 인해 다가구 주택 지하층 1호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1330만 7000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성남소방서는 “최초신고자인 이웃 주민이 외부에서 화재가 났다는 소리를 듣고 내려가니 지하층의 창문에서 화염과 연기가 보여 소화기로 자체진화를 시도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불 난 호실에서 살던 최모씨가 당일 오전 방 안의 냄새를 제거하려고 향초를 켜 놓다가 깜빡 잊고 외출했다고 진술했다”고 덧붙였다.

 

소방 당국은 최 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정창규 기자 kgcom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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