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당선인과 당선 후 첫 만남을 갖고 인수위원회(인수위) 운영 지원을 약속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임 당선인이 3일 오전 수원 광교헌에서 이 교육감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임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에 임 당선인은 “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운영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도움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교육감은 “당선인이 교육감직 인수에 어려움이 없도록 인수위 운영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 교육감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당선된 임태희 후보에게 축하를, 뜻을 이루지 못한 성기선 후보에게는 격려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선자가 원만하게 교육감직을 인수할 수 있도록 운영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들은 이날 1시간여 동안 경기교육의 현안을 놓고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선거에서 임 당선인은 308만1100표(54.79%)를 획득해 254만1863표(45.20%)를 얻은 맞상대 성기선 후보를 제치고 제5대 민선 교육감으로 당선됐다.
보수진영의 임 당선인은 지난 13년간 김상곤, 이재정 등 진보진영 교육감들이 이끌어온 경기도에서 도민들의 선택을 받으며 첫 보수 교육감으로 이름을 올렸다.
[ 경기신문 = 강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