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명 불체포 특권에 “정치적 고려 없이 수사할 것”

2022.06.07 15:37:13 7면

이재명 둘러싼 각종 의혹 고소·고발 사건 수사 속도
이재명 보궐선거 국회의원 당선, '불체포특권' 얻어

 

"정치적 고려 없이 수사를 진행할 것이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의원 관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정치적 고려 없이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7일 오전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광식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은 이 의원의 불체포 특권이 보장돼 수사에 어려움이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 "정치적 배경을 고려하면 수사를 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이 의원 관련 성남FC 후원금 의혹, 이 의원의 아내 김혜경씨 법인 카드 유용 의혹, GH(경기주택도시공사) 합숙소 선거 사무소 활용 의혹 등의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월 말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압수수색해 CCTV 등을 확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이 의원의 아내 김혜경씨의 법인 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서는 "사건을 제보한 공익신고자 소환을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법인카드 사용처 등 129곳을 지난달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문제를 처음 알린 제보자에 대한 조사를 끝내는 대로 김 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한 배 모 씨 등도 소환조사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의 장남 동호 씨의 '불법 도박 및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동호 사건) 관련자 일부 계좌에 대해 압수수색 및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며 "돈의 흐름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화물연대 전국 동시 총파업 현장 관리 업무로 최승렬 청장이 자리를 비워 김광식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이 주관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한별 기자 kgcom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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