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택시 운전자, 후진 잊고 가속 페달 밟아 주택 덮쳐

2022.06.08 12:02:06 7면

부천소방서, 1층 주택 외벽 뚫고 내부 들어가…승객 1명 부상

 

70대(추정) 택시기사가 후진 기어로 바꾼 것을 잊고 가속 페달을 밟아 주택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7일 저녁 6시34분경 부천시 심곡본동의 한 도로에서 70대 남성 A씨가 몰던 택시가 후진하면서 1층 주택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70대 여성 승객 1명이 두통과 목·어깨·다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후진 기어 상태인 것을 잊고 전진하기 위해 가속 페달을 밟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 뒷부분 절반가량이 주택 외벽을 뚫고 내부로 들어갔으나, 다행히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1층 상가주택이라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택시에서 내리려는 상황에서 갑자기 차량이 급발진했다는 승객의 진술을 바탕으로 부천소사경찰서에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정창규 기자 kgcom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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