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사들 승진 기회 달라”…경기도보건교사회, 1인 시위

2022.06.20 15:38:05 6면

보건교사회, 경기교육청 3년 임기제 전형 선발 ‘반발’
천아영 “3년 임기제선발, 보건 교사 승진 기회 박탈” 호소

 

“기회의 공정을 무시하고 전문직 선발에서 차별을 당연시하는 경기교육은 각성하라.”

 

경기도보건교사회가 승진기회를 박탈하는 ‘임기제 보건전문직 선발(3년)’ 철회를 위한 1인 시위에 나섰다.

 

천아영 보건교사회 회장은 20일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보건 교사는 전문전형 보건전문직 경력 5년을 채워야 교감 자격 연수 지명을 받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임기제전형 전문직은 3년 후 교직으로 복귀하기에 승진이 불가능하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보건 교사는 2013년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통해 교감 진급이 가능하다. 2009년부터 개정된 학교보건법에 따라 보건교육을 진행해 정교사 자격을 갖췄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장교사 등 주요 직책을 맡을 수 없어, 근무성적평정 점수를 받지 못한다. 이에 전문 전형 전문직으로 경력 5년을 채우는 것이 보건 교사의 유일한 승진 방법이다.

 

천 회장은 “임기제 장학사 선발은 보건 교사들이 승진 기회를 잃게 되는 것”이라며 “선택과 기회의 평등이 주어지지 않는 건 개인의 자유권 침해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외된 비교과 교사들이 겪는 불합리함을 살피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교육 정책을 펼치는 교육청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현재 경기도교육청은 보건전문직을 기존 전문전형(5년)이 아닌 임기제전형(3년)으로 선발하고 있다. 보건교사회의 이번 시위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플래카드(placard) → 펼침막, 현수막

 

(원문) 교육청 앞 보건 교사의 시위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고쳐 쓴 문장) 교육청 앞 보건 교사의 시위 현수막이 걸려 있다.

 

정창규 기자 kgcom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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