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기업형 성매매 사범 370명 검거

2022.06.21 12:12:15 7면

성매매 산업 전담 수사팀 일원화 통해 효율 높여
올해 370명 검거, 불법 수익 36억원 몰수·추징보전
‘성매매 산업 전담 수사팀’ 964명 검거·처벌 성과

 

경기남부경찰청은 올해 1월부터 5월말까지 성매매 업소 248개소를 단속해 업주 등 관련자 총 370여 명을 검거하고 이 중 10명은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범죄 수익금에 대한 과세 추징을 위해 총 69억8000여만원을 국세청에 통보하고, 35억8000여만원을 법원에 몰수추징 보전신청해 인용 결정을 받았다. 

 

특히 이번에 단속에서 온라인과 결합한 기업형 성매매 조직 총 29명을 검거, 운영진 4명을 구속했다.

 

이들 조직은 2020년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약 2년간 성매매 홍보 누리집을 운영하고, 서울 강남 일대에서 성매매 업소(피0000, 푸0, 칼0)까지 운영했다.

 

온라인 누리집 회원은 약 11만명으로, 전국 545개 성매매 업소가 가맹점으로 가입해 성매매 광고를 하고 있었다. 경찰은 누리집 내 업소 광고비 명목으로 취득한 22억여원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과세자료를 통보했으며, 범죄 수익금 3억5000여만원을 특정해 몰수·추징보전 신청을 했다.

 

이들은 강남 일대 오피스텔 21개 호실을 임차 후 업소를 운영하며, 해외에서 서버를 임대해 단속을 피해왔다. 또 성매수자와 관련된 전산 자료 약 8600여건을 관리하며, 업소 영업 장부를 비교적 인멸이 쉬운 프로그램으로 작성·관리했다.

 

이들은 경찰 단속차량 번호를 수집한 후 이를 토대로 업소 주변에 주차된 차량번호와 수시로 대조는 방식으로 경찰의 수사 상황 등을 사전에 파악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아울러 경찰은 2019년부터 지난 4월까지 약 20여개 성매매 알선 누리집에서 7개 상호를 이용해 조직적으로 성매매 영업을 한 업주 A씨와 주요 가담자 22명도 추가로 검거했다.

 

피의자는 2019년 11월경 공범이 경찰에 검거돼 체포 영장이 발부된 후에도 약 2년간 도피했다. 이어 여종업원과 운전기사 등 약 20여명을 고용해 성매매 알선 영업하는 등 범행을 지속했다.

 

경찰은 이들이 벌어들인 수익금 35억여원을 특정한 후 국세청에 통보했고, 법원에서 동 액수에 대한 몰수·추징보전 인용 결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경찰은 ‘성매매 산업 전담 수사팀’을 통해 성매수자 전산자료(총 8만 9328건)를 활용해 964명을 검거·처벌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일선 생활질서계에서 단속과 수사를 병행하는 ‘성매매 사범 단속·수사 일원화 제도’를 지난 2월부터 안양동안·분당·광명·김포에서 시행하고 사전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 적극적인 단속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성매매 범죄 억제에 나섰다.

 

남부경찰청 생활안전과는 “은밀하게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는 성매매 범죄에 대한 지속적인 첩보 활동과 다각적인 수사를 병행해 법과 원칙에 맞는 엄중히 처벌할 것”이며 “성매수자들에게도 성매매는 각종 강력 범죄로 번질 우려가 큰 심각한 범죄라는 경각심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사이트(site) → 누리집, 지점, 공간

 

(원문) 이들 조직은 2020년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약 2년간 성매매 홍보 사이트를 운영하고, 서울 강남 일대에서 성매매 업소(피0000, 푸0, 칼0)까지 운영했다.

(고쳐 쓴 문장) 이들 조직은 2020년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약 2년간 성매매 홍보 누리집을 운영하고, 서울 강남 일대에서 성매매 업소(피0000, 푸0, 칼0)까지 운영했다.

 

정창규 기자 kgcom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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