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업자금 사정 여전히 부진

2004.10.14 00:00:00

자금사정BSI 87로 기준치 크게 하회
10월도 어려움 지속 전망

경기도내 기업자금 사정이 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기준치를 크게 밑돌아 자금사정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기업은 자금사정이 호전됐지만 중소기업은 여전히 어려워 기업규모별 자금사정 양극화현상 또한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이영오.이하 한은 경기본부)가 발표한 ‘9월 경기지역 기업자금사정 및 10월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9월중 도내 기업들의 자금사정BSI는 87로 전월(86)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여전히 호전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기업(104→107)은 전월보다 자금사정이 호전된 반면 중소기업(81→81)은 전월에 이어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기업(84→86)은 자금사정이 전월에 비해 다소 호전됐으나 수출기업(97→88)은 전월보다 악화됐다.
자금수요BSI는 107로 전월(106)에 이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자금수요가 여전히 많았다.
대기업(99→106)이 전월보다 상당폭 상승해 자금수요가 증가했으며 중소기업(108→108)도 전월에 이어 높은 수준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내수에 민감한 비제조업(106→112)이 다소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제조업(106→106)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자금조달사정BSI는 100으로 전월(102) 보다 다소 하락했지만 지역 기업의 자금조달상 어려움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101→98)이 전월보다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된 반면 대기업(106→106)은 전월에 이어 자금조달사정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은행권 신규 차입금리는 연 6.07%로 8월보다 0.03%포인트 하락했고 원자재 구매시 현금결제 비중 또한 54.0%로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원자재 구매시 평균어음결제기일은 78.5일로 전월에 비해 1.5일 단축됐다.
한편 10월 자금사정전망BSI 역시 91로 전월(90)과 비슷해 10월에도 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국기자 inkle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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