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서 층간소음 갈등 겪던 이웃 폭행한 50대 체포

2022.06.23 14:58:59 7면

1년 전부터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 겪어
만취 상태서 윗집 가족 흉기로 폭행·위협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던 50대 남성이 이웃 주민의 집을 무단으로 침입한 뒤,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며 폭력을 행사해 경찰에 체포됐다.

 

23일 의정부경찰서는 특수주거침입, 상해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22일 오후 5시경 연립주택 윗집에 들어가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며 TV를 부수고 피해자인 20대 여성 B씨의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의 어머니인 50대 C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출동한 경찰관을 때린 혐의도 적용됐다.

 

A씨는 약 1년 전부터 B씨 가족과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어왔다. 이날 A씨는 만취한 상태에서 윗집에 찾아가 처음에는 말다툼을 벌이다 집안에 무단 침입까지 한 것으로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만취 상태라 조사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조사 후 구속 등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정창규 기자 kgcom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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