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증가율 2개월째 수출증가율 초월

2004.10.15 00:00:00

수출은 한 달 만에 200억달러대 회복
10월 수출 사상 처음 2천억달러 전망

국내 수출이 한 달 만에 200억달러 대를 회복했지만 수입증가율은 2개월째 수출증가율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월 중에는 사상 처음으로 2천억달러 수출실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관세청(청장 김용덕)이 발표한 ‘9월 수출입동향(확정치)’ 보고서에 따르면 9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2.7% 증가해 209억달러를 기록했다.
월말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및 국제유가 상승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승용차(33.3%), 반도체(19.5%), 무선통신기기(16.9%) 등 주력 수출품 모두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유지했고 화공품(51.6%), 철강금속제품(40.5%)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는데 힘입어 1개월 만에 200억달러대 수출실적을 회복했다.
업종별로는 중화학공업품(22.3%), 경공업품(6.6%), 원료 및 연료(98.4%), 식료 및 직접소비재(7.6%) 모두 증가했고 원료 및 연료는 전월에 이어 석유제품(128.5%)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25.1% 증가한 182억달러를 기록했다.
고유가 및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세 지속으로 원유(40.2%.7억1천800만달러), 철강재(70.0%) 등 원자재 수입이 크게 증가해 4개월 연속 180억달러대 수입 실적을 기록하면서 2개월 연속 수출증가율을 앞질렀다.
자본재 수입은 기계류.정밀기기(28.2%.4억8천100만달러) 수입 증가 추세를 지속하며 19.1% 증가했고, 소비재 수입은 곡물(31.7%)이 큰 폭 증가한 반면 골프용품(-49.4%)은 큰 폭 감소했다.
이와 함께 9월중 무역수지는 27억달러로 한 달 만에 20억달러 대의 무역흑자 규모를 회복했으며 지난해 3월 이후 18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 누계(1~9월)로는 200억달러를 상회했다.
한편 9월 수출입동향 확정치와 산자부를 통해 발표된 잠정치를 비교해 보면 확정치가 잠정치에 비해 수출 1억3천300만달러, 수입 2천만달러 감소해 무역수지 흑자액이 1억1천400만달러 줄었다.
이승국기자 inkle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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