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고검장, 인천·의정부지검장 취임 업무 돌입

2022.06.27 16:58:07 6면

일제히 ‘검수완박’ 비판…수사과정 ‘인권존중’ 강조
이주형 “법무부 및 대검과 협력해 문제점·부작용 최소화”
신응석 “국민들 검찰에 거는 기대·열망 여전”
심우정 “국민들에게 최상의 사법서비스 제공해야”

 

이주형 수원고등검찰청 검사장과 신응석 의정부지방검찰청 검사장, 심우정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새로 취임한 검사장들은 일제히 ‘검수완박’에 대해 비판하며 수사 과정에서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형 검사장은 검수완박 개정을 앞두고 억울한 피해자가 없도록 최선 다할 것을 강조했다.

 

이 검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검수완박 개정이) 충분한 논의, 사회 구성원 간 합의 없어 여러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법무부 및 대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문제점과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지혜를 모을 것”을 주문했다.

 

이어 “국민을 위해 부정부패·불공정사범과 경제·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 상대로 한 범죄에 관용 없이 단호히 엄정한 수사하라”며 “결정문 등 서류 작성 시 쉬운 용어로 알기 쉽게 작성하거나 향후 진행 절차를 친절히 설명해주는 등 국민 친화적인 업무처리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응석 검사장도 취임사를 통해 “검수완박 추진 등으로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민들이 검찰에 거는 기대와 열망은 여전하다”며 “철저히 국민의 편에 서서 국가형벌권을 행사해 범죄로부터 사회를 안전히 지켜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피의자의 주장 모두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살펴보고 경청해 시시비비를 분명히 해 억울히 피해보거나 처벌 받는 사람 없어야 한다”며 “업무상 개선점 있는지 살펴볼 때 국민 모두가 승복하는 수사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심우정 검사장은 취임식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들에게 최상의 사법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더욱 철저하게 불송치 사건을 검토해 공익 신고된 사건 등이 묻히지 않도록 하고, 사법통제를 엄격히 해 법망을 빠져나가는 범죄자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인권보호와 정의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절차가 적접하고 결과가 공정해야 하며, 사건관계인들에게 존중과 배려의 자세를 갖추고 업무에 정성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정창규 기자 kgcom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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